디자인 풀 체인지, 갤럭시 버즈3 프로 화이트 개봉기
| Intro
2024년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Z6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웨어러블도 공개가 됐어요. 특별히 2022년 이후로 오랜만에 새로운 갤럭시 버즈 시리즈도 공개가 되었죠. 이번에 공개된 버즈 시리즈는 갤럭시 버즈3와 갤럭시 버즈3 프로인데요, 일반 버즈3는 오픈형, 버즈3 프로는 커널형으로 출시가 됐어요.
저는 커널형을 좋아하기도 하고 기존에 버즈2 프로를 사용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버즈3 프로를 구입했답니다. 이번 버즈3 시리즈는 디자인도 풀 체인지 됐고 음질 또한 좋아졌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함께 버즈3 프로를 언박싱하고 구경해 볼까요~?
| Hello, Buds3 Pro
박스 디자인은 기존 버즈 시리즈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요. 전면에는 버즈3 프로 이어버드가 보이는 디자인이고 하단에는 갤럭시 버즈3 프로라고 영어로 쓰여있답니다.
이젠 버즈3 프로 미개봉 라벨도 별도의 도구없이 간편하게 뜯을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요. 갤럭시 폰과 태블릿 외에 웨어러블도 이렇게 간편하게 뜯을 수 있어서 넘 편하고 좋네요~!
미개봉 라벨을 뜯고 박스를 살짝 열어보면 버즈3 프로가 살짝 인사를 하고 있네요!!
박스를 완전 오픈하면 완전히 새롭게 바뀐 버즈3 프로 등장!!!
구성품은 버즈3 프로 본체, C to C 케이블, 간단 설명서 구성으로 심플하게 되어 있어요.
| 디자인 풀체인지 버즈3 프로 구경하기
이번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기존 버즈 시리즈 디자인에서 완전히 새로운 블레이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죠. 버즈3 프로 충전 케이스 디자인 또한 새롭게 바뀌었는데요, 케이스 본체는 깔끔한 화이트 색상에 케이스 상단 커버는 투명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케이스 안에 이어버드가 보이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요.
후면 디자인도 상당히 깔끔하고 케이스 하단에는 C타입 충전 포트와 페어링 버튼이 있어요. 기존 버즈 시리즈는 다른 기기에 페어링 하려면 이어버드를 케이스 안에 넣고 동시에 꾹 눌러야 페어링 모드가 됐었는데 이번 버즈3 시리즈는 케이스 자체에 페어링 버튼이 있어서 기존보다 훨씬 더 편하게 페어링 모드로 바꿀 수 있답니다.
전체적으로 아담한 사이즈에 슬림해서 들고 다니기에도 좋았고 그립감도 좋았어요. 특히 안에 이어버드가 보이는 투명 디자인은 볼수록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케이스 커버를 열면 이런 느낌~!!
기존 버즈는 상단 전체가 열리는 방식이었는데 새롭게 바뀐 버즈3 프로는 뚜껑만 살짝 열리는 방식이에요. 뚜껑을 열면 왼쪽 오른쪽 표시가 있는 파랑, 주황 표시도 개인적으로 예쁘고 맘에 들었어요.
버즈3 프로의 디자인이 풀 체인지가 되면서 이어버드 디자인 또한 기존과 완전히 다르게 바뀌었어요. 일명 콩나물 디자인으로 바뀌었죠.
기존 버즈 이어버드는 콩처럼 작고 동글동글 디자인이었다면 이번 버즈3 프로 이어버드는 길게 손잡이가 있는 방식이라서 이어버드를 케이스에서 꺼내고 귀에 착용하면서 잡을 때도 편하고 좋았어요. 이어버드 자체는 조금 길어졌지만 사이즈는 그렇게 크지 않고 딱 적당한 사이즈예요.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왼쪽 오른쪽 표시 색상이 들어간 부분인데요. 오른쪽은 오렌지, 왼쪽은 블루 색상으로 일명 냉온수 표시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요. 아무 표시가 없는 디자인이었다면 좀 밋밋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이렇게 포인트가 들어갔다는 점이 맘에 들었고, 화이트 이어버드와 잘 어울려서 예뻤어요.
요렇게 충전 케이스에도 동일하게 표시가 있어서 쉽게 알아보고 넣을 수 있답니다.
이어팁도 약간 변화가 생겼어요. 버즈3 프로의 이어팁은 이어버드와 결합되는 부분은 딱딱한 재질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요. 현재 후기들을 보면 이어팁을 빼면서 이어팁이 잘 찢어진다는 후기도 많이 올라오는데 이어팁을 바꿀 땐 찢어지지 않게 조심히 바꿔야겠어요!
이어버드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각진 디자인이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귀에 착용했을 때도 착용감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이어버드 손잡이 부분으로 슬라이딩이나 꼬집기 등등의 제스처로 제어할 수 있어서 기존 버즈보다 제어 방식도 좀 더 편하다고 느껴졌어요.
음질 또한 기존 버즈보다 더 개선됐다고 느껴졌고, 통화 품질도 기존보다 더 나은 품질을 보여줬어요. 실제로 기존 버즈2 프로를 착용하고 통화했었을 땐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너무 안 들린다는 피드백이 많았었는데 이번 버즈3 프로를 착용하고 통화했었을 땐 확실히 기존보다 잘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이어버드 크기는 작지만 24-bit 코덱의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고 평판형 트위터가 내장된 2-way 스피커와 듀얼 앰프가 탑재되어서 안정적인 고역 재생과 저음 또한 풍부하게 들려서 기존 버즈 시리즈와는 또 다른 사운드를 경험했어요.
특히 버즈를 착용할 땐 항상 노캔을 켜고 쓰는데 노캔 성능도 만족스러웠어요. 시끄러운 카페 같은 공간에서도 버즈3 프로를 착용하고 노캔을 딱 켜면 조용한 나만의 공간으로 변신!!
주변 소리 듣기 성능 또한 개선됐다고 느껴졌는데요, 강도 설정도 가능하고 주변 소리 듣기를 켜면 어색하지 않고 정말 자연스럽게 버즈를 착용하지 않은 것처럼 주변 소리가 잘 들렸어요. 특히 이어버드를 한쪽만 착용했을 때도 주변 소리를 켤 수 있어서 편했고 확실히 콩나물 디자인이 되니까 전체적인 성능이 향상된 게 체감됐어요.
이번 버즈3 프로도 당연히 무선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놓으면 편하게 무선충전이 가능하답니다~
이제 폰과 한번 연결해 볼까요~?
케이스 커버를 열면 갤럭시 제품답게 폰에 바로 연결 팝업창이 뜬답니다. 연결을 누르면 원터치로 페어링 및 연결 완료!!
여기서 이번 버즈3 프로에만 새롭게 추가된 게 있는데요. 바로 블레이드 라이트!!
케이스 커버를 열면 이렇게 양쪽 이어버드에서 블레이드 라이트가 켜진답니다. 버즈를 착용하려고 커버를 열면 웰컴 라이트가, 착용 다 하고 충전 케이스에 이어버드를 넣고 커버를 닫으면 굿바이 라이트가 켜져서 색다르고 재밌고 예쁜 느낌을 주고 있어요.
웰컴 라이트와 굿바이 라이트 영상으로 한번 감상해 보세요~
어때요? 블레이드 라이트 너무 예쁘지 않나요? 블레이트 라이트가 켜져서 유니크하고 뭔가 미래지향적 느낌도 나고 특히 밤에 어두운 곳에서 보면 더 반짝반짝 예쁘고 맘에 들었어요.
환한 실내에서 블레이트 라이트를 켜면 이런 느낌이에요. 이어버드 본체가 화이트 색상이라서 실버 색상보다는 라이트가 잘 안 보이는 느낌도 약간 있긴 한데 그래도 실제로 보면 라이트가 켜졌다는 느낌은 들고 껐을 때 보다 뭔가 다른 느낌을 줬어요.
블레이드 라이트를 켜고 귀에 착용하면 이런 느낌~!!
처음에 이어버드 디자인을 봤을 땐 혹시나 착용감이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막상 착용해 보니까 기존 버즈보다 착용감이 더 좋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착용했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았어요. 블레이드 라이트를 켜고 착용하니까 뭔가 영화에서 나오는 슈퍼히어로 액세서리를 착용한 느낌도 드네요 😆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버즈3 프로 디자인도 기존과 다르게 변경이 됐는데요. 전체적인 UI도 직관적으로 바뀌었고 주변 소리 듣기나 노캔, 소음 제어 같은 기능도 원터치로 가능하게 변경되었어요.
웨어러블 앱에서 블레이드 라이트 불빛 제어도 가능하고 미디어 컨트롤 같이 제스처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 등등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들도 있으니 웨어러블 앱에서 내 입맛에 맞게 설정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기존 버즈와 디자인 비교
기존 버즈 시리즈들과 나란히 놓고 한번 비교해 봤어요. 기존 버즈들은 미니미니 화장품 파우더 같은 디자인이었다면 이번 버즈3 프로는 약간 더 길어지고 투명 커버가 포인트인 새로운 디자인으로 되어있죠.
케이스를 오픈했을 때도 기존과 다른 디자인이 확 느껴지죠.
기존 동글동글 콩알 디자인도 귀엽고 예뻤었고 새로 바뀐 콩나물 디자인도 맘에 들었어요. 콩알 디자인으로 몇 년 동안 사용하다 보니까 새로운 버즈를 구입해도 디자인적인 변화는 크게 체감되지 않았었는데 이번 버즈3 프로는 드디어 완전히 다른 새로운 디자인으로 느껴져서 새롭고 신제품을 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 버즈3 프로 AI
이번 버즈3 프로에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로 AI가 탑재됐어요. 여러 AI 기능들이 있지만 전 그 중에서 간단하게 AI 통역 기능을 한번 사용해봤어요. 버즈3 프로를 착용한 상태에서 S24 울트라 통역 기능을 실행하면 하단에 버즈를 착용한 상태로 통역이 가능하고, 상대방이 말하는 언어도 통역이 되어서 이어버드로 들린다는 팝업이 뜬답니다.
버즈3 프로를 착용한 상태에서 저는 한국어로 말했더니 이렇게 상대방에게는 영어로 번역되어서 보였어요.
그리고 상대방이 영어로 말하면 제 쪽에서는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서 보이는 동시에 착용한 버즈3 프로에서는 한국어로 번역된 음성이 재생된답니다!!
스마트폰도 아니고 과연 갤럭시 버즈3 프로에서는 AI 기능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할까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이어버드를 착용한채로 맗면 자동 번역이 되고, 이어버드에서는 한국어로 번역된 음성까지 들리는 점이 신기했고 확실히 AI 기능으로 이젠 실사용에서도 너무 편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구나 다시 한번 느껴졌어요.
| 버즈3 프로 디자인 몇 장 더 감상
갤럭시S24 플러스 사파이어 블루 위에 버즈3 프로를 올려 놓은 모습!
둘 다 어두운 톤이 아닌 밝은 톤이라서 깔끔하고 환한 느낌이 산뜻하고 좋았어요.
갤럭시S24 울트라에 올려놓으면 이런 느낌!!!
확실히 플러스 보다 좀 더 크고 각진 울트라 위에 올려놓으니까 뭔가 좀 더 웅장하고 고급진 느낌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디자인이 풀 체인지가 돼서 새롭고 좋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바로 기존에 다양하고 기발한 케이스들과 호환이 안된다는 점이죠. 기존에는 매년 버즈 신제품이 나와도 버즈 케이스 자체는 사이즈도 디자인도 똑같아서 많은 케이스들과 호환이 됐었는데 이번 버즈3 시리즈부터는 기존에 사용하던 버즈 케이스들은 전부 호환이 안되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젠 새롭게 바뀐 버즈3 시리즈에 맞춰서 또 기발한 케이스들이 출시될 것 같으니 다양한 케이스들이 나올 때까지 한번 기다려봐야겠어요~
| Outro
갤럭시 버즈2 프로 이후로 약 2년 만에 새로운 버즈3 프로가 출시되어서 너무 반가웠고 기존 버즈보다 확실히 전체적으로 더 개선이 되고 좋아져서 만족스러웠어요. 특별히 새롭게 바뀐 블레이드 디자인과 라이트가 더해지면서 흔한 무선 이어폰들 디자인에서 색다른 맛을 주는 것도 좋았고 이젠 버즈에서도 AI를 활용해서 실사용에서도 너무 편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보니 이젠 정말 AI 시대에서 살고 있고 AI가 우리 곁에서 많은 것을 도와주고 삶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어요.
이번에 출시된 웨어러블 신제품 중에서 전 버즈3 프로와 워치 울트라도 구입 예정인데요, 둘 다 언팩 전부터 너무 기대하고 있었던 제품들이라 빨리 본격적으로 실사용해보고 싶네요!
버즈3 프로는 먼저 사용 중이고 곧 갤럭시 워치 울트라고 구입해서 받을 예정인데 다음 포스팅에서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